Golden WebTalk2007. 12. 18. 11:10

블로그를 소박하게 운영하고 있지만 수입을 올리는 프로블로거나 방문객이 넘쳐나는 블로그들을 한 때는 부러워도 했고 그 열정들을 탐내보기도했다. 능력이 부족해서 그들만큼 못되는 것을 지천명 연령 탓으로 돌리고  가끔 관심있는 것들을 퍼오거나 모르는 키워드들을 찾아 적어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글을 읽으면서 문맥의 흐름을 도지히 알 수없게 만드는 모르는 단어들 때문에 불편해 하다가 까막눈을 면하기 위해 모아둔 키워드가 그럭저럭 50개가 넘는다.

구글에서 달러를 수표로 받았다고 자랑하는 블로거들을 보며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 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좌우사방에 광고를 붙여놓은 블로그에서는 도대체 읽어야 할 본문이 어디인지 몰라서 방황하던  경험이 한두번이 아니나 이제는 본문의 위치를 빨리 찾아 읽는 것을 보면  요즘 블로그 트렌드에 조금은 익숙해져 가는 듯하다고 자위해 본다.

뉴미디어 영상정보학을 뒤늦게 공부하겠다고 대학원에 등록하면서부터 블로그를 운영했으니 이제 1년이 되어간다. 블로그나 대안미디어를 주제로 리포트를 작성하여 내 나이 비슷한 교수님에게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을 받고선 사이비파워블로거? 쯤으로 스스로 도취감에 잠시 빠져보곤 했다.

94년부터 PC통신에 입문하여 기억을 더듬으니 97년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3M 용량의 천리안에 밤을 세우며 만들어 올렸던 기억이 있다. 남들은 그로부터 가지를 쳐서 출세도 하고 돈도 벌고 하던데 재미삼아 놀다보니 잡다한 신지식들은 늘었으나 이렇다할 결정체가 없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  능력 부족으로 탓하다 보니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고 2007년이 되었다. 그렇지만 뭔가 정리를 하고 싶었다.

이야기가 옆으로 빠졌는데
올블의 메인화면을 뉴스를 볼 때마다 가니까 거의 매일 가는 셈이다. 메인 화면 상단에 이슈가 되는
"블로로고스피어는 지금" 키워드의 글들이 올라온다. 그러나 거기 올라오는 글들이 어떤 기준으로 올라오는지는 궁금한 때가 많았으나 깊이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Top에 있어서 클릭하여 읽어보면 서너줄 쓴 글도 있었고, 이런 글이 왜 top에 있나 의아했지만 골라서 읽으면 되는 것이니 깊이 생각할 이유도 없었다. 방문객 늘려서  수입을 올리는데 열을 올리는 것은 포기한 터였기 때문이다. 그것이 노력한다고 될 일도 아닌 듯싶고 말이다.

이제부터 본론이다
어제 그러니까 12월 17일 아침에  올블을 가니 어디서 많이 보던 블로그이름이 "김연아"키워드의 Top에 있었다.
Goldenlog for Newlife 내 블로그였다. 어? 내 블로그 이름이 왜 여기 올라왔지? 기분좋기 보다는 좀 챙피스러웠다. 그 이유는 올려진 그글은 김연아의 기사를 읽다 보면 영어로된 피겨스케이팅 용어들을 몰라  기사를 읽는데 방해가 되어 스케이팅 용어들을 블로그에 몇개 정리해 본 글이었다.Top에 올라갈 성질의 글이 아니어서 챙피했던 것이다.


그곳에 올라가는 글들의 선정기준이 궁금해졌다
그 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추천도 없었다. 리퍼러를 확인해도 올블타고 유입된 것은 몇개 없었다. 그렇다면 올블의 관계자가 선정해서 Top에 올리나? 궁금증해졌다. 그 아래 김연아에 관계되는 글도 클릭해서 가보면 내 수준과 도토리 키재기였다. 그 문제로 고민하기에는 시간 낭비인 듯하여 몇개 읽고선 외출을 하였다.


오후 늦게 귀가하여 다시 가보았다.아직도 Top에 있는지 궁긍하였기 때문이다. 다행이(^^) Top에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블로그다독왕 코너에 Goldenlog for Newlife  내 블로그 이름이 있었다. 이건 또 뭔 일이랴?



요즘 왜 이러지? ㅎㅎ
그러던 중  2007블로그포럼 이 있어서 참석하고저 신청을 하였다
기라성같은 인터넷의 블로거들이 기조발표도 하는 행사인데  시간도 나고하여
앞으로의 트렌드를 예견들을 귀동냥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어제는 올블 메인때문에 지천명 가슴이 괜시리 새처럼 발딱발딱했던 하루였다.




Posted by @buza19
Keyword2007. 8. 15. 08:14


미디어 매트릭스(media matrix)는
메이로비츠가 제시한 개념으로 ‘공존하는 미디어들의 상호 연결된 네트워크’를 의미함


※ 참고자료: 윤태진 외, 2005,『IT와 문화콘텐츠의 내용과 형식의 변화 - 음성, 문자, 영상언어를 중심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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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za19
Digital Literacy2007. 8. 5. 07:12
확인 없는 기사로 '오보' 를 내보내는 기존미디어

평소 기존미디어가 뉴미디어로의 변화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변화한다기보다는 뉴미디어의 빠른 변화에 올드미디어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기존 언론에 종사하는 자들이 가진 언론권력의 힘이 쇠퇴해가면서 시민기자라는 타이틀의 신종용어까지 등장한 시점이다. 힘의 쇠퇴라는 것은 믿음과 신뢰가 쇠락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과거에는 신문의 힘은 절대적이어서 언론에 종사하는 자들이 가지는 위상은 일반 독자들이 볼 때는 대단한 것이었다. 무조건적인 신뢰였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시민들은 신문이나 TV보다 빠르고, 현장에서 직접 취재하여 신뢰감을 주는 시민이 작성한 기사를 더 선호하게 되었다.

기사가 완성도는 부족하지만 독자는 그런 기사를 더 선호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오늘날의 트렌드이다. 요즘 시민기자 구한다는 광고를 초기화면에 내세운 인터넷 신문들이 우후죽순으로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고있다. 전 세계인들이 기자인 것이다.
문자와 사진 위주의 인터넷신문부터 최근엔 영상만을 위주로 기사를 올리는 싸이트가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걸려져야 할 부분들이 많은 부분있다. 객관성이 결여된 다분히 주관적인 내용을 담는다거나, 특정목적을 부각시키기 위한 인신공격, 같은 것들은 대단히 위험한 내용들이다. 검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위험요소이지만 시대는 그런상황에서도 뉴미디어의 시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올드미디어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한가지 기사를 인용하고자 한다. 현장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도 입수하지 않고 기사를 작성하여 출간한 모 지방신문은 부랴부랴 다음날 오보였음을 인정하였고 구구절절한 변명을 나열한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보러가기


올드라는 단어를 붙여서 올드미디어라는 용어로 사용되어질 수밖에 없는 씁쓸한 미디어의 현장이다. 비록 트렌드가 바뀌어가고 기사작성의 플랫폼의 형태가 진화한다고 해도 저널리즘의 정신은 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단순실수였다고  볼 수는 있지만 실수로 봐주기에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Posted by @buza19
Digital Literacy2007. 8. 4. 16:16
뉴미디어 정책, 개발주의 정책 답습하고 있다"
25~26일 언론연대 정책워크샵, 김평호 교수 주장 눈길
 

“국가 뉴미디어·정보화정책이 추구하는 산업 경제적 가치창출, 사회문화적 가치창출, 지식기반의 확충을 통한 지식사회 지식국가의 토대구축이라는 정책목표가 사회의 질적 발전보다는 기술·산업의 양적성장으로 편향적 형태로 진전되고 있다.”

지난 25일 26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 양주 MBC문화동산연수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언론개혁시민연대(대표 김영호) 정책 워크숍에서 발제를 한 김평호 단국대 교수의 주장이다.

   
 
  ▲ <2007 ⓒ김평호 단국대 교수>  
 

그는 “정보화 정책의 기본틀이 사회 이성적 부분에 기여하지 못하고 물량위주의 외형적 성장에만 초점을 맞췄다”면서 “한국이 IT강국이라고 하지만 제조와 소비의 강국이지 진정 정보의 내용과 품질 등의 질적인 면을 살펴보았을 때 진정 IT강국이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인터넷을 예를 들면서 “세계 1위의 초고속 인터넷보급률 등과 같이 물량적 지표는 상당 수준에 이르렀지만, 인터넷관련 사용형태, 개인정보보호, 네트워크보안, 생산 유통되는 지식과 정보의 품질 등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면서 “나아가 가입자, 인구비례 이용자수, 정보통신 관련 가게지출 등의 지표에서는 세계상급이지만 IT교육프로그램, 인터넷행정서비스, 공공기관 효율성, 보안서비스 수준 등을 기준으로 볼 때 정보화 관련 종합지표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뉴미디어·정보화 정책의 기본목표는 국가와 사회의 지식정보수준을 제고시키면서 이성적으로 사회제반문제에 접근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회틀의 구축, 사회적 지식기반확충“이라며 ”IT제조강국과 IT소비강국에 머물지 말고, IT기획강국으로 진전을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조국근대화 프로젝트인 개발주의 패러다임이 외형적 발전을 가져온 지난 40년간 압축근대화, 압축정보화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개발주의 패러다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도구적 기능적 인식을 넘어서야한다는 점 ▲정보기술정책수립집행과 관련된 국가의 관료적 역할과 기능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점 ▲지식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었다.

   
 
  ▲ <2007 ⓒ김승수 전북대 교수>  
 
토론자로 나선 김승수 전북대 교수는 “개발주의자들이 주장한 고용효과, 수출효과 등의 논리를 우리가 기각 시키는데 연구가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뉴미디어에 대한 진지한 비판은 거대담론보다는 현실담론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시민운동은 현실 그리고 인간생활과 유리되지 않는 밀접한 의제를 설정해 그들을 끌어드리는 운동을 해야한다”면서 “소유규제문제를 놓고 미국 연반통신위원회(FCC)에 미디어시민운동단체들이 저항하는 모습과 영국 시민운동단체인 언론자유운동연합이 디지털TV 가전사를 방문해 조사를 하는 등 소비자문제와 직접관련 있는 문제에 접근하는 운동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 <2007 ⓒ최선욱 언론연대 정책위원>  
 

최선욱(KBS기술연구위원) 언론연대 정책위원은 “국가는 선진국의 개발논리를 답습했는데 시민운동은 선진국의 시민운동을 답습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 “한국사회기술정책은 기술단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코노믹 하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 <2007 ⓒ송종길 경기대 교수>  
 
송종길 경기대 교수는 “막연한 공익성 가치보다 환경적 생태학적 관점의 가치를 내놓고 미디어 환경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면서 “학계가 방송통신융합 환경에서 방송만 얘기하는 한쪽 편향성을 버리고, 방송과 통신이 맞물리는 환경이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통신 입장에서 방송을 바라보는 미덕이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회자인 정상윤 경남대 교수는 “방송이냐 통신이냐 하는 IPTV논쟁을 보면서 한심한 생각이 든다”면서 “정부당국이 정보화 수혜의 주체인 소비자(시민)들의 의견은 듣지 않고, 오직 사업자만의 얘기로 결정하게 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날 윤익한 언론연대 정책실장, 임연미 정책팀장, 신삼수 언론노조정책국장, 이창은 <인터넷 대자보 > 편집국장, 임순혜 미디어기독교연대 집행위원장, 엄호동 <경향신문> 뉴미디어 팀장 등도 참여해 진진한 토론을 했다.

25일 오후 정책토론회가 끝나고 곧바로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9월초 열릴 연속정책토론회 3번째 주제 ‘미디어구조변동과 합리적 규제정책’에 학계에서는 송종길 경북대 교수가 발제를, 현업에서는 여성민우회에서 한명을 추천을 받기로 결정했다. 9월말 제4차 월례포럼 및 제5차 정책위원회에서는 최경진 경북대 교수에게 발제를 맡겼다.

언론연대 첫번째 정책토론회는 지난 6월 8일 '미디어 구조변동의 내용과 콘텐츠 활성화 방안'주제를. 두번째는 지난 7월 11일 '크로스미디어 채널환경에서의 공영방송의 좌표와 선택'이란 주제로 열렸다.

26일 오전 열린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회 워크숍에는 대선미디어연대 구성과 사업에 대한 양문석 언론연대 사무총장의 발제가 있었다. 토론자들의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http://www.inche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888



Posted by @buza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