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Literacy2007. 7. 26. 14:41
디카로 사진을 찍어 보다가 캠을 구입하여 촬영후에 영상을 보면
무언가 디카의 사진에비해 캠의 영상이 선명하지 못하고 영상의 화질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현상에 대한 가장 큰 이유가 디카는 영상을 프로그레시브로 기록하는데 비해
캠은 영상을 인터레이스 방식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면 인터레이스의 어원이 아래와 같습니다.


[interlace] (=>우리말로 비월주사로 표현됩니다.)
in.ter.lace  vt. 서로 엇갈리게 짜다, 섞어 짜다;얽히게 하다
          ━ vi. 서로 엇갈리게 꼬이다, 섞어 짜지다;얽히다 

비월 주사(☞격행 주사)
주사선 전체가 아니라 건너뛰면서 주사하는 방식, 비월(飛越) 주사 또는 건너뛰기 주사라고도 한다


그러면 왜 캠은 인터레이스 방식으로 화상을 기록할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그 이유는 영화필름을 극장에서 상영시에는 인터레이스 개념이 필요가 없는데
초창기 TV가 발명되어 영상을 TV로 전송하는 문제에 직면하여 당시의 기술적인 한계때문에
영상의 한 장면을 그대로(프로그레시브) 전송하지 못하고 가로로 여러개 잘라서
위로부터 1.3.5.7.9....를 먼저 전송하고 바로 이어서 2.4.6.8.10....를 전송하는 방법을 사용한바
1.3.5.7.9....를 먼저 전송하면 up field first 방식으로 부르고
2.4.6.8.10....을 먼저 전송하면 low field first 방식으로 부릅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당장 이해가 되실텐데요,
그림에서 odd field를 우리나라에선 up field, even field를 low field라고 부름니다.



1.)     Progressive video on a progressive display  

2.)     Progressive video on an interlaced display

3.)     Interlaced video on an interlaced display

4.)     Interlaced video on a progressive display

위 4번의 그림이 인터레이스 캠으로 촬영한 영상을 컴 모니터에서 볼때의 상황입니다.
컴 모니터는 인터레이스 재생을 하지 않고 두개의 필더를 합쳐서 동시에 재생하기 때문에
보시다 시피 합쳐진 부분의 재생시간 차이로 영상이 어긋나서 움직임이 있는 장면에는
아래의 그림처럼 톱니바퀴와 같은 영상이 재생되고 베가스나 프리미어등의 편집툴에선
이 톱니바퀴를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화상의 가장자리가 뭉개져서 흐린 영상이 만들어 지는것입니다.


아래의 그림은 편집툴에서 인터레이스 필더중에 각각 1개를 제거하여 만들어진 영상인데
편집툴에선 제거된 필더의 영상을 만들어 채우는 방식이 몇가지 되고 어쨋거나
인터레이스 필더를 제거하여 만든영상은 원래의 자연그대로의 영상이 아니기 때문에
인터레이스를 제거하여 만든 영상의 퀄리티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만약 현재의 기술로 TV가 태어 났더라면 이 인터레이스의 개념은 아예 생기지도 않았겠지요....
Posted by @buza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