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Literacy2008. 9. 2. 13:30
인일여고동창회 단기 컴퓨터 교육이 기타 다른 기관에 의한 교육에 비교해서  긍정적으로 나타난 부분을
간단하게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았다. 본 글은 이 분야에 종사자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라 다분히 주관적임을 밝혀둔다.

최근에는 컴퓨터 교육이 여러기관에 많이 보편화되어있지만
컴퓨터 교육동문화합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있었던 것은,

첫째
수강 구성원이 교육수준이 같은 여고동문,  비슷한 연령대 였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강의하는 입장에서 이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보다 양질의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데 이 보다 좋은 대상은 없다.
나이가 들어 한번 듣고 잊어버리는 빈도도 높았으나 다시 기억해 내는  빈도 또한 대단히 높았다.
학교시절 우열반을 편성했던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이유이지 않았을까 한다.

둘째
교육장소 선택이 내년에 헐린다는 모교였다는 것과 강사가 같은 연령대의 동문이었다는 부분을 지적하고 싶다.
모교는 교사가 낙후되어 현재 신축교사를 짓고 있는데 추억을 간직하려는 동문들의 감성은
삐그덕 거리는 낡은 교실에 앉아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흥분되어 있었다.
수강생들과 공간, 시간의 동질성을 가진 동문강사는 공유할 수있는 부분이 많아
강의 분위기는 6회 18시간 내내 시종일관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고  화기애해한 분위기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본다.

세째
시대적으로 컴퓨터 활용의 필요성을 알고있는 연령대의 여성들이 원하는 교육내용이 무엇인지를
기존에 필자의 커리큘럼 부분을 많이 인용하여  짠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판단된다.
또한 동문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한 세부 내용이포함되어
홈페이지에서 동문들과 교류를 원하는 목적으로 듣는 분들은 대단히 적극적이었다.

적절한 커리큘럼 안배,
일반기관에서는 가르치고 끝이지만 배운 뒤 동창회홈페이지를 통해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있도록 유도한 것,
동기동창이나  다른 동문들의 격려 속에 초보자들은 더욱 자극을 받아 서로서로 열심이었다는 부분,
이 것은 플러스 알파였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기관에서 배우고 난뒤 활용하지 않아 잊어버리는 경우들이 다반사이다.
흥미유발의 시발은 자신의 미약한 콘텐츠라도 보아주고 댓글 달아주고 관심가져주는 대상이 존재 할때
증가되는 것이다. 동창회 홈페이지에서 서로간의 교류가 바로 이런 예라 하겠다.

다섯째
교수법에 있어서  초등생 중고등학생 대학 및 성인, 중장년 그 이상을 구분되어지며
교육대상 연령과 교육 수준을 고려하여 강의가 진행되어져야한다.
수준에  따라 교수방법도 물론 달라져야 한다는 뜻이다.
젊은 강사들이 그 분야에서 오래 견디지 못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해력이 젊은사람보다는 더딘 부분이 있음을 간과한 경우가 많다. 같은 내용이라도 일반인 대상 컴퓨터 교육은 학생들에 대한  교수방법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강 대상이 어떤 목적으로 컴교실에 임하는지를 참고하여햐 할 것이다.

첫시간을 가장 기본이 되는 탐색기 사용과 활용에 할애를 하였다.
세부 항목만 따로 떼내어 가르치기 보다는 연계교수법을 필자는 주로  활용하였다.
즉, 이메일에 첨부화일 보내기
이런식보다는
사진을 찍고  컴퓨터에 어떻게 연결하고, 어떻게 편집하고 정리한 후 이메일로 첨부해서 보내고 공짜 문자로 확인메세지보내기.
이렇게 되면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에 연결하는 과정을 이해해야 하고
내 문서에 사진을 분류하여 저장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고
사진을 작게 편집하는 프로그램으로 정리를 하는 과정까지가 모두 한 라인으로 이해를 시킬 수있다.
기초가 병행되면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매 과정마다 기초는 이렇게 반복학습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세부 제목 중에 홈페이지 활성이라고 되어있으나
게시물 하나를 만들어 올리기까지 위에 열거한 내용들이 모두 반복되어진다.
게시물이 올라간 후 관심있는 친구들의 격려는 또다른 동기부여를 가져오며
바로 이러한 부분이 홈페이지 활성화에 씨앗이 된다.
여타 동창회홈페이지와 달리 커뮤니티 기능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고  성장한 인일홈페이지에서는
컴퓨터교육을 하면서  홈페이지 활성화, 나아가서는 동문화합에도 기여할 수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인터넷 트렌드인 동영상의 경우나 블로그도 마찬가지여서
완성된 것을 블로그에 올리고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다면 재미가 반감되어진다.
자신이 활동하는 곳에 퍼갈 줄 알아야 하고
거기에서 응수를 해주는 네티즌(동창)의 으쌰해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초보자들에겐 퍽 자극이 된다.

필자가  가진 교수법 중 일부가 동문들에게 어렵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내심 흐뭇했었다.
자신들의 블로그를 만들고 자신들만의 콘텐츠(최근 경향으로는 사진과 동영상이 우선은 주류를 이룸)를
생산해서 올리고 기쁨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동문들을 볼때 그것이 강사에겐 더 없는 보람인 것이다

몇몇은 다소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80% 이상은 거의 따라오는 분위기였다.
중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세분화된 과목이 필요할 수도 있겠으나 초보 동문들을 대상으로
이와 유사한 교육이 또 실시가 된다면 금번 교육을 참고사항이 되지 않겠나 하여 정리를 해보았다.

결국, 어떤 조직이건 어떤 업종이건,
컴퓨터 기초를 모르고서는 안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buza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