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WebTalk2007. 6. 21. 17:10
다카이 노부오의 "3분력"을 읽고 있다
제목답게 3이라는 숫자가 많이 나온다.
지금 쓰려고 하는 이야기는 3분력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고학력자일지라도 모르는 신조어들이 난무하여 나 역시 Keyword라는 왼쪽 카테고리 분류하에 정리하고 있지만 끄덕끄덕 신드롬(Uh-Huh Syndrome)과 질의응답마비 증후군(Q&A Paralysis)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공감하는 바를 쓰고자 한다.

전자는 지식을 얻고 싶은 욕구보다는 바보 취급당하는 것에 대한 공포심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서 세미나 또는 대화 중에 이해하지 못하는 말이 나와도 마치 자신이 잘 알아듣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을 뜻한다

또한 질의응답 마비 증후군은 회의나 세미나에서 질의응답 시간이 되면 주체할 수없는 긴장감에 압도되어 아무말도 못하는 상태에 이르른 것을 말한다고 한다, 혹시나 왠히 질문했다가 망신만 당하지 않을까 하는 공포가 그 원인인데 심한 경우 자신의 존재를 감추려고 앞사람 등 뒤로 몸음 숨기는 사람도 있다



학자들이 어려운 용어로써 정의를 내려서 골치아픈 것이지 실제 우리들이 많이 겪는 일중의 하나이다. 실제로 자신이 없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나 같은 경우는 끄덕끄덕 증후군 보다는 질의응답마비증후군 증상이 약간 있는 듯하다.^^

상대방을 압도하기 위해 상대와의 대화에서 IT용어나 법률용어등 알아듣기 쉽지 않는 단어들을 사용하게 되면 상대에 따라 위의 증후군 증상을 나타나는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그것은 앞으로 대화를 계속하지 않겠다는 뜻과도 같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얼마전 홈페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적인 모임 자리에서  평소 사용하는 단어로써 설명을 하였다. 그 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그 모임의 대표가 내가 잘난척을 하며 본인이 모르는 단어로써 자기를 무시했다는 표현을 하며 다니더라는 것이다. 그 분은 사실 좀 무지한 사람이긴 했어도 설명을 그사람 수준에 맞추어 이야기를 할 상황은 아니었던 것이다.

끄덕끄덕 신드롬과 질의응답마비 증후군은 그러한 상황에 직면한 사람들 중 증상을 보이는 경우이고, 끄덕끄덕 신드롬과 질의응답마비 증후군을 불러일으키도록 만드는 사람들의 증상은 어떤 용어가 있는지 궁금하다.


 
Posted by @buza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