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가득찬 은을 버려야 하고,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서는 또 어렵게 얻은 그 금마저 버려야 한다.
버리면 얻는다.
그러나 버리면 얻는다는 것을 안다해도
버리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 쉬운일이 아니다.
버리고 나서 오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까봐
그 미지의 공허가 무거워서
우리는 하찮은 오늘에 집착하기도 한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중에서 --
버리는 것이 어려운 것이라기 보다는
버리고 나서 다시 얻지 못할 것이 두려워 오늘에 집착한다는 표현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위와 같은 글은 버리고 나서 또 다시 얻은 자가 쓸 수있는 글이지 버려야 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에겐 독약보다도 쓰고 가시돋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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