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og/캐논7D2011. 4. 21. 22:48

인천은 꽃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늦다.
내가 언제 이토록 꽃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겠는가.
봄을 상징하는 각종 봄꽃에 관해 이야기 하자
어느 누가 이런 말을 했다.
꽃은 지고 해가 바뀌면 또 피는데
우리네 인생은 잠시 한번 피면 그 뿐이라 아쉽다고....
범인들도 그런 우주의 진리 앞에 모두 철학자가 되는 봄이다.

자주 듣는 이러한 표현에 올해는 유난히도 마음을 기대고 싶다.
한번 피고 지고말면 그 뿐인  짧은 인생인데
우리 인간들은 스스로의 마음을 미움으로 조각내어 부수고 있지 않는가.
지식이고 재물이고 모두가 무에 소용있기에

떨어지는 꽃잎보다 못한 우리네 가난한 마음들이
아연 불쌍타.

봄이...
꽃이...
잠시 우리를 철학자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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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za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