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Literacy2007. 12. 22. 17:14

지난 주 " 블로그를 보는 또다른 시선- 블로그미디어포럼"을 한번 가보았다.
블로그, 미디어, 저널리즘 , 인터넷에 귀가 닳도록 흘러다니는 이 단어들에 대해  어떻게 논의가 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요즘 블로그에 관한 글들을 좀 읽다보니 패널 분들이 눈에 익은 사람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블러그를 만들어 자기만의 공간으로 가꾸고, 다른 블로그와 소통도 하고 있지만 이러한 블러그를 보는 또 다른 시선이란 제목에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들을 수있지 않을까 했지만 결국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로서 등장한 블로그와 저널리즘에 대한  밥그릇 싸움 내지는 자리자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진순기자는 "언론과 블로그 협업해야 동반 성장" 해야한다고 했고,
그밖에 블로거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으나  뉴미디어 관점에서 토론들이 이어지며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주로 기자출신들이 패널로 나왔기 때문이 아닌가한다

블로그가 어떤 철학과 어떤 가능성을 가진줄도 모르고 남들이 하니까 유행처럼 따라하는 수많은 블로거들에게 패널들이 가지고 있는 블로거에 대한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예견을 교육(?)화 하는 부분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스므리한 언급이 있었으면 했다.

일반인들 가운데 블로그에 일상적인 개인적 일기를 기록하고 남의 글을 퍼오다가  어느 순간에 가면 지루함과 싫증을 느끼고 문을 닫는다. 과거 홈페이지나 싸이월드 등 각종 매체들에서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많이 보아었다.  철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거창하지만 목적이나 철학이  없는 내용으로 채워지는 홈페이지나 블러그는 소리없이 사라지곤한다.

나는 일선현장에서 중년이상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교육 및 블러그 제작 및 운영방법, 콘텐츠를 꾸미는데 많이 사용되는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캠코더의 간단한 사용법을 지도해 주고있다. 포탈에 가입만 하면 되는 데 뭐하러 블로그제작을  배우냐고 하겠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배우고 싶은 열망과 두려움도 공존하게 마련이다.

기초를 배워서 불로그를 많이 운영들하고 있지만, 나아가서 정막 어떤 컴텐츠로 채워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문을 닫기도 한다.

여기서, 나는 한가지 말을 하고 싶다.
그동안 시민기자라는 단어로써 일반인들의 참여가 활발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방법을 몰라서, 또는 의식의 부재로 이러한 매체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일반 블로거나 시민들이 볼때는 조직에 몸담고 글을 쓰는 기자들은 기존 언론 즉  조직에서 저 위로부터의 미디어 주도자라고 생각한다.  이번 포럼에서 2% 부족했던 것은 바로 저 위로부터의 논의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아래로부터의 변화, 즉 신 매체에 대한 접근과 활용을 원할하게 하여 그들과 협업하는 발전도 구상을 했으면 한다. 따라서 포럼에는 현직 기자들이나 언론에 뜬 블로거들이 반복해서 등장할 것이아니라, 정치 경제 교육 , 기타 각분야에서 블로그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을 더 발굴하여 참여시켰으면 하는 바램이다.




Posted by @buza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