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ovie/Canon HV202007. 12. 8. 21:55


. 디자인
소니 제품들에 비해 좀 싸 보이긴 하지만 집사람이나 회사 동료들의 의견으로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보니 좀더 괜찮더라고요. 전에 쓰던 SR1에 비해 size도 작고 가볍습니다.
하지만 먼가 견고하지 못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특히 데크부가 완전히 잠겨도 조금 이격이 있습니다.
헨드헬드 촬영 시 좀 불안하긴 합니다.
USB연결잭, 전원 연결잭이 커버 없이 그냥 나와 있습니다. 그나마 USB는 액정안쪽에 있으니 좀 덜할지도 모르지만...별건 아니지만 세심한 배려가 좀 부족한 듯 합니다.

2. 화질
사실 화질 때문에 구매한 것이고 개인적인 견해일 수 있지만 다른 단판 식에 비해 색감도 더 좋아 보였습니다.
수요일 점심시간에 나가 잠깐 촬영하고 집에 가서 HDTV에 물려 보았더니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제가 원하던 바로 그 영상입니다. 칼 같은 샤프함과 색감...그냥 HD방송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원한 게 바로 이것이니 정말 만족합니다. 집사람도 깜짝 놀라더군요. 왜 바꿨는지 알 것 같다면서...
저조도의 노이즈는 집사람은 잘 모르겠다고 하던데 제가 느끼기에는 소니 보다 좀더 많은 것 같습니다.
집에 형광등은 20W짜리 4개를 사용하고 있어서 평소에는 2개만 쓰고 촬영할 때는 4개를 켭니다.
4개를 다 키고 찍으면 노이즈는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3. 기능
소니 SR1은 수동기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영상을 만들 수 없었는데 HV20은 셔터우선, 조리개우선, Program AE, 마지막으로 연구를 좀 해야할 시네마 모드... 이 4가지 수동모드와 완전 자동모드가 있으므로 좀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모드 선택과 별도로 이미지 이펙트 메뉴가 있는데 "생생한", "보통", "낮은 선명도", "부드러운 피부", "커스텀"의 5개로 좀더 다양한 영상 연출이 가능합니다. 봄 꽃을 촬영할 때는 "생생한 이미지"로 두고 촬영하면 좀더 색감이 좋아 보이더군요.

포커싱을 쉽게 해주는 두 가지 기능이 있는데 첫 번째가 "PEAK"입니다. 초점이 맞고 있는 물체에 검정색 OUTLINE을 그려준다고 하는데 OUTLINE 찾기가 더 힘든 것 같네요.
두 번째가 액정의 "STOP"버튼을 누르면 영상이 두 배정도 확대돼 보이는데 PEAK를 켜놓은 상태에서 확대를 하면 좀더 포커스가 맞은 물체의 OUT LINE을 찾기가 쉬워집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PEAK"의 OUT LINE은 세로줄만 나오더군요.
네모난 담뱃갑 같은걸 촬영해보면 좌우만 까만 줄이 갑니다. 익숙해 지면 좀 괜찮아 질 거라 생각합니다.

광학식 손 떨림 보정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네요.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SR1의 손 떨림 보정은 ON/OFF로 확인해 봐야
"아~ 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수준이라면 이건 최대 망원에서도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전자식과 광학식의 차이는 화질의 열화가 있고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잘되고 안되고의 차이도 있던가요? 여하튼 무지 맘에 듭니다.
이젠 헨드헬드 촬영도 많아 질것 같습니다.

4. 기타
내수 제품이라 110V만 지원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240V까지 지원되네요. 돼지코 하나 샀습니다.
집의 TV가 HDMI가 없어서 컴포넌트 연결 때문에 좀 고민했는데 유저 분들의 도움으로 해결했습니다.
캠에서 나오는 D단자는 숫놈이고, D단자 to 컴포넌트 케이블도 D단자 쪽은 숫놈입니다. 그래서 연결은  캠->D단자->JVC 암암케이블->D단자 To 컴포넌트 케이블->TV의 형태로 연결하였습니다.
케이블 값만 4만2천원 들었네요. 크헐~

미니 비디오 라이트도 아쉬운 데로 사용하기 괜찮고요. 기본 배터리로 한 시간 정도 촬영 가능합니다.
메뉴는 다 아시겠지만 한글이 지원되고요. 영문으로 된 매뉴얼 하나 구해서 번갈아 하며 보고 있습니다.
(한글 메뉴가 이해 안되면 사전 찾아가며 영어를 해석한다는.. 쿨럭~)

전에 있던 글 중에 김정우님께서 끝부분 찾기가 비활성화 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촬영한 TAPE을 데크에서 한번 뺐다가 다시 넣으면 사용할 수 없다고 나와있네요. 뒷부분에 다시 촬영하면 가능하구요.
포커스 문제에 대한 글도 본 것 같은데 그런 문제는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최대의 숙제는 24p로 촬영해서 풀다운 먹여놓은 놈을 어떻게 잘 받아서 24p로 만드냐 입니다.
소니쪽 게시판을 쭈욱 봤는데 정말 힘들어 보이더군요. HV20유저가 늘어나니 좋은 방법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허접한 사용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scalpter
:::자세한 이용기 감사합니다.
xx닷컴에 캐논코리아제품이 올라왔는데 가격이 130만원대(패키지)라 어쩔수없이 저도 구매대행으로 선회했습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다이얼포커스는 쓰시기에 불편하지 않으신가요? hc1등의 포커스링과 비교해서 말이죠..

이니아빠
:::SR1에도 HC1과 같은 포커스링이 있었는데 다이얼로 포커스를 맞추려니 힘들더군요. SR1은 초점맞고 있는 거리가 나와서 좀더 편했는데 HV20은 거리가 안나와서 좀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눈을 부릅뜨고 PEAK가 표시된 지점을 찾는 연습을 좀하면 적응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scalper
:::고맙습니다. 연습많이 해야겠군요..

김정우
:::죄송합니다. 제가 리뷰 쓴다고 해놓고 아직까지 못올리고 있습니다. HC3 와 비교해서 테스트 영상까지 찍어 놓고 아직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그사이 이니아빠님이 저보다 더 자세하게 써 주셨네요. 매우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끝부분 찾기가 비활성화 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그때 분명히 Tape 가 들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문제는 그게 HC3 와 HV20 화질 테스트를 하던 Tape 이라서 두 기계에서 번갈아 녹화된 Tape 였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후에 다시 HV20 에서만 녹화한 테이프로는 끝부분 찾기가 활성화 되어 있고 잘 동작합니다.

저도 이번주 24P 촬영 후 Final Cut Pro 를 통해서 24P Timeline 에 올리는 숙제를 해 볼 생각입니다.

방법이 여러가지 있다는데...우선 24P 이더라도 Tape 에 60 필드로 기록되기 때문에 캡쳐를 받으면 무조건 60 필드가 저장되고 또 이것이 HDV native 캡쳐인 경우 각 필드가 Long GOP Mpeg2 로 Intra 와 Inter coding 이 혼재되어 압축되어 있기 때문에 중간에 있는 필드를 임의로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이녀석을 바로 24P timeline 에 올려 놓으면 됩니다만 이 경우 지리하게 긴 렌더링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이 렌더링 자체가 진짜 제대로 리버스 텔레시네가 된 것인지도 입증이 안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방법은 우선 캡쳐를 매게 코덱 방식으로 받아 놓고 (이럴 경우 필드간 독립적으로 빼고 넣고 할 수 있습니다.) CineTools 를 이용해서 리버스 텔레시네를 한 후에 다시 이 결과 영상을 24P 타임라인에 올리면 된다고 합니다. 매게 코덱 영상 그대로 작업하려면 이대로 하면 되고 HDV 로 하고 싶으면 QuickTime 에서 HDV 로 변환 후 24P 타임라인에 올리면 되구요...

여튼 다 해보고 결과 올려드리겠습니다. 약속드렸던 리뷰까지 올릴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_-;

꾸벅...

이니아빠
:::김정우님의 Final Cut Pro를 통한 24p 편집에 기대를 겁니다. 전 Cineform Connect HD를 통한 시도를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끝부분 찾기에 대한 글을 잘못 적었는데 데크에 TAPE이 없는게 아니라 촬영한 테잎을 한번 데크에서 뺐다가 다시 넣으면 끝부분 찾기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뒷부분에 촬영을 다시 하면 찾기가 가능해지구요. 헛갈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 본문 수정하겠습니다.

채소아저씨
:::사용기 감사드립니다. 아 뽐뿌.. 총알이 없으니 가진 캠이라도 내놓아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됩니다



http://www.dvuser.co.kr/zboard/zboard.php?id=canon&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풀다운&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641
Posted by @buza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