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Literacy2008. 3. 3. 08:16





최근들어 여러형태의 블로그 오프라인 모임들이 열리고 있다.
어느 모임이던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며 기존에 없던 매체모임이므로 행사를 치루고나면 그 반응 또한 각양각색들이다. 개인이 번개형태로 모임을 주관하던 소규모에서 점차 그 규모가 대형화되어가는 것이 요즘 분위기이다.

UCC 포럼에 한번 참가한 것이 딱 1번이었다.
네트워크만들기 목적도 아니었고, 그저 내가 관심있는 부분에 대해 어떤 이야기들을 하는가 하는 것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대단한 정보는 아니었으나 몇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어 나름대로 오후 시간을 할애한 보람은 있었다.

이런 오프라인 형태의 모임은 주로 30-40 대가 주류를 이루어 나와 같은 연령이 부담없이 편안하게 참석하려면 도톨이 신세가 되지 않기 위해서 대단한 마인드가 있어야하고, 용기도 필요하며, 반대로 기존에 종사하던 일에 대한 사회적 포지션이나 나이가 많다는 부분에 대한 마음을 비우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50대 이상 블로거들에게 많은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나이가 든 일부 블로거들 중 몇 분이 상도 타고 스타블로거로 선정도 되고 하는 것을 보며 씁쓸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것은 냉철히 보면 행사를 위한 1회성 끼워넣기식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우리행사는 이렇게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다고 하는 홍보성으로 취급되어지는 부분이 바로 조심스러운 면이나 해당 당사자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므로 자신이 대단한 위치까지 올라간 것으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부분이다.

연령이 많은 계층이 인터넷과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 20대 30대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소 기술적인 면에서 익숙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것은 시간과 노력으로서 극복할 수있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각 기관의 일반인에 대한 PC, 인터넷 교육으로 많이 보편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매체나 인터넷 싸이트에서는 대단히 희귀한 사례인 것처럼 그들 중 일부를 기사거리로 취급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1990년대초 PC통신 시절에 주부동호회에 뜨는 주부들이 여기저기 여성잡지와 TV에 소개가 되곤 했다. 그 당시에는 주부가 컴퓨터를 이용한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희귀한 사람으로까지 여겨지던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며느리가 컴퓨터로 채팅하는 것을 보고 시어머니가 동네방네 며느리 자랑을 하고다녔다는 요즘으로 말하면 엽기적 유머도 그 시절 유행했었다. 키보드를 열심히 두드리는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볼 땐 대단한 업무를 보는 것으로 보였던 시절이 바로 1990년대 초반의 일이다.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개인홈페이지 제작으로 뜬 주부나 고연령자가 또한 기사가되곤 했다. 요즘은  인터넷 교육이 보편화되어 각연령층이 어느 정도 인터넷을 수준껏 활용하고있다. 블로그가 유행하면서 이것에 매료되 중독현상을 일으키는 사례들은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는 것이 과거의 PC통신이나 개인홈페이지 시절의 중독증상과 같기 때문이다.

여기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그들이 그저 살아가는 이야기를 쓰다가 어느 단계에 이르면 저절로 도태되어지는 부분이다. 즉, 콘텐츠의 결여때문이다. 50대 이상도 마찬가지이지만, 다른 연령층에서도 개인일상사를 위주로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결국 어느 날 폐업하고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기술적 교육과 병행하여 콘텐츠에 대한 마인드 교육이 이래서 필요한 것이다.

이야기의 방향이 교육쪽으로 흘러가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 블로그들을 위한 대소규모의 행사를 치룰 때 50대 이상의 블로거들도 다른 연령층과 똑같이 콘텐츠만  보아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여기서 콘텐츠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블로거 자신의 일상적인 이야기에서 좀더 진지한 생산성이 있는 내용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똑같은 성공사례의 파워블로그들이 등장하여 발표하는 모임들은 솔직히 관심도가 점점 떨어진다. 이번에도 발표자들을 보니 그러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행사가 일요일이고 해서 참가신청을 일단 했다. 대한민국 블로거컨퍼런스라고 하는 대규모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간단한 글을 남기고 트랙백을 걸어야한다고 하여 간단하게 몇자 쓰려다가 이야기가 길어졌다.
 
늦게 신청을 해서 떨어지면 어쩌나........어쩌나.........











Posted by @buza19
Golden WebTalk2007. 4. 20. 12:06

그동안 10·20대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온라인게임 사이트에 30·40대 중년 이용자가 대거 진입하는 인터넷 공간의 ‘대반란’이 진행되고 있다. ‘샷온라인’ 같은 골프게임 사이트는 중년 유저층이 85%에 육박했고, ‘용천기’ 사이트의 중장년층 이용자 수는 10·20대의 배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다. 어린이게임의 대명사로만 알려진 ‘메이플스토리’의 게임 최고레벨 달성자도 40대다.

 이 같은 현상은 게임에 대한 일반인의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게임 저변 확대를 통한 산업활성화와 게임업체의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중년층 대반란 배경=중년층의 반란은 ‘용천기’ ‘샷온라인’ 등 특정 게임사이트만의 현상이 아니다. 많은 게임사이트에서 이미 30·40대 이용자들이 10·20대 층을 압도하면서 게임 매출의 주력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이들 게임을 ‘세대교체 게임’으로 부르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최근 이 같은 중년층이 주도하는 게임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조이맥스의 ‘실크로드온라인’, CCR의 ‘RF온라인’ 등이 대표적이다. 중년층의 온라인 게임공간 진입현상의 사회문화적 배경에는 △중년층이 게임도 레저의 일부로 보기 시작한 점 △중년층을 타깃으로 한 게임업계의 게임 확대 등이 꼽히고 있다.

 ◇세대교체게임 새 트렌드 형성=소노브이(대표 김종완)가 개발, 서비스하는 온라인 무협게임 ‘용천기’는 최근 중년층으로부터 급속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 세대교체 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사이트에는 30·40대 이용자가 50%가량을 차지해 30%인 20대를 압도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50대 이상 이용자도 10%에 이른다는 점. 지난 12일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경제력을 가진 게임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고연령화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이렇게 이용자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용천기’ 접속자 1인당 평균매출도 월 2만원에 육박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온네트(대표 홍성주)의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은 아예 마케팅 타깃을 30대 후반 이후 연령층으로 잡고 있는 게임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의 이용자 비중이 무려 85%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국 내 전체 회원 65만명 중 55만명 이상의 평균 나이가 44.5세로 분석되고 있다.<표 참조> 이 같은 수치는 다른 어떤 인터넷서비스의 이용자 연령대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연령 수준이다.

 ◇중년층용 게임, 전망 밝다=소노브이의 프로젝트매니저(PM) 윤성록씨는 중년층이 용천기를 찾는 이유에 대해 “시원시원한 칼놀림과 좀 과장된 무협, 호쾌한 몬스터 격퇴 등이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 욕구와 딱 맞아떨어진 결과”라면서 “스트레스 해소에 최적화된 게임”이라고 자부했다.

 김재순 온네트 게임사업본부 실장은 “30대 후반이 주연령층이고, 60대까지 고루 고연령층 이용자가 즐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온라인게임이 ‘점잖은 사교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며 “10·20대들의 게임에서 욕설과 행패 등이 난무하는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쯤되자 이른바 ‘만렙(게임 내 최고레벨)’을 40·50대가 먼저 달성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샷온라인’의 처음 100레벨을 달성한 주인공은 바로 48세의 자영업을 하는 임모씨(59년생)다. 실제로 골프실력도 프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린이게임의 대명사로만 알려져 있는 넥슨(대표 권준모)의 ‘메이플스토리’도 10·20대에게까지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제니스서버에서 ‘만렙’을 최초로 달성한 캐릭터명 ‘타락파워전사’는 40대 이용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04190157
Posted by @buza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