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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5 굳어진 삶에 봄 아지랭이같은 지인들의 메세지
Golden WebTalk2008. 3. 5. 10:35

學如逆水行舟不進退

학문이라는 것은 거꾸로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아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하고,

心似平原走馬易放難收

마음은 평원을 달리는 말과 같아 놓치기는 쉬워도 부여잡기는 어렵다.



오늘 메일로 안부를 묻는 지인의 글 내용 중 위와 같은 귀절이 있었다.
역리학을 공부하는 젊은 사람이라 두어번 만났을 때   "  남은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같은지 한번 풀어줄래요?" 하고 내가 물은 적도 있다. 요즘 젊은이 같지 않게 노숙하더니만 남기는 글 또한 원숙한 문귀였다.

물을 거꾸로 헤엄치기가 얼마나 어렵겠는가
사람의 마음을 부여잡기가 쉽지는 않을터.
그러한 이치를 깨달았으니
이 젊은 나의 지인은 훗날 큰 인물이 될 같은 느낌이다.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시 118:16

너의 삶을 주님의 권능의 오른손으로 역사하실 줄 믿는다



매일 아침 핸드폰 문자로 들어오는 고교동창의  성경 귀절 중 오늘 보내준 문자이다 . 내가 사는 모습이 허벌났다고 보이는지 졸업 후 30년 만에 만난 친구가 갑자기 나에게 시도하는 나름 그녀 방식의 선교방법이다.

딱히 성경을 펴놓고 보지 않기 때문에 좋으나 싫으나 간단한 아침문자를 보게해주는 친구의 정성이 갸륵하다.
그 친구와 식사하고 헤어질 때
"예수를 믿으시오! 너 이딴 말 보내면 나에게 역효과가 난다는 걸 알렴" 웃으며 이야기 했었는데 그 친구는 그걸 잘 지켜주고 있다.

오늘 아침귀절에서 신의 오른손이 과연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는 모르나 오늘 이 두가지 메세지는 나의 굳어진 삶의 한부분을 봄기운처럼 피어오르게 한다.

연령을 떠나 주변의 좋은 지인들이다.






Posted by @buza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