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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Literacy2008. 3. 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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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부터 같은 방향으로 가는 무리들의 뒷통수를 보며 그 대열에 합류한 것은 바로 Hello Blogger 행사를 참여하기 위함이었다. 말로만 듣던 대형오프라인 행사는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이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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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이미 행사주최측의 유한석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사회가 각 분야에 이런저런 문제가 많다해도 이런 젊은이들을 보면 우리나라는 희망넘치는 것을 느낄 수있다. 그사람 자알 생겼네~ 하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어보려 했으나 거리가 너무 멀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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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한완상 적십자사전총재의 특강이 있었다. 70세를 넘겼지만 이 행사의 성격을 잘 파악하여 그가 가지고 있는 나름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블로그, 블로거의 발음이 블로커, 블롴꺼 등으로 들렸는데 때론 브로꺼로 들리기도 했지만 21세기는 온오프를 통한 평생교육을 잘하는 국가가 선도한다는 말은 대학 평생교육 일선 현장에 오래 몸담고 있는 나로서는 나름 공감하며 오늘 행사에 참석해서  얻은 가장 핵심 포인트가 바로 그 귀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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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로 유춘수건축가의 강연은 그 강연자체만 놓고 보면 참으로 유익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너무도 아쉬운 것은 이 행사의 성격에 대해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서나 할 수있는 자신만의 강의로 이어져 한완상총재와 비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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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은 도시락을 먹으며 젓가락이 가는 곳이 마땅치 않았으나 6.25때를 생각하며   열심히 허기를 채웠다. ㅋ~~

2부에서 문제가 생겼다.
동영상강의를 들을까, Zet님의 발표를 들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평소 동영상 편집에 많은 관심이 있어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다. 듣는 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발표자 눈높이에 맞춘 강의였다. 그곳에 참석한 대부분이 윈도우 사용자일 것으로 사용되나 발표자는 맥을 이용하여 강의를 했고, 발표 속도 또한 초보자가 따라가기 쉽지않았다. 나는 이 부분에 있어서 초보자는 아니다.
Zet님것을 들을껄....후회했을때 이미 동영상 강의가 끝나버렸다.

계속 B룸에서 제품사진 찍기, 사진 편집 강의가 이어졌다
저작권 부분에 대해 더 들으려했으나 중요한 전화가 와 로비에서 전화를 좀 길게 받고 나니 모두가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냥 갈까 하다 혹시 또? 하는 마음에 행사장 맨 뒷자리에 앉았다.
숙명가야금 연주단과 비보이의 댄스를 보았으나 마음은 콩밭에 가 있었다. 콩밭!!!!
당첨될리 없건만은 사람들은 언제나 그래도 혹시하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그 공짜에 대한 기다림은 나이의 고하를 막론하고 마찬가지일 것이다.

529번 소리는 끝까지 나지 않았다.
한꺼번에 밀려나오면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을 것같아 최종 당첨자에 529가 없는 것을 듣는 순간 빠르게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였다.

나의 경험으로 비추어 이런 준비를 하는 것은 규모의 대소를 막론하고 준비위원들의 고생을 잘 알고있다. 하루종일 행사진행과 먹거리 준비등 블로거를 위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형행사를 치룬 주최측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선구자는 언제나 비판이 따라 외롭고 새로운 것을 개척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다음타자, 다음세대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더 발전된 트렌드를 창조하기 바란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마지막 공연 때 신나는 트롯분위기의 가수도 한명 있었으면 하는 건의사항을 넣어본다. 요즘 젊은이들도 트롯을 좋아하고 트롯을 부르는 젊은 가수들도 많더만 곤드레만드레, 짠짜라 하며.....^^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Posted by @buza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