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WebTalk2007. 12. 31. 11:03

으례 년말이면 올랭자인이 넘쳐나고
이메일로 카드들이 오고간다
최근 하루 문자전송량이 6억통이라니 사람은 외롭고는 못사는 동물임을 실감한다.

정리하고픈 말도 많고, 새로 다짐하고픈 말도 많으나
마음 속에 담아 두고자 한다. 그 것 또한 연례행사였을 뿐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햇수가 도대체 몇 년인가.
년말 대차대조표는 조용하게 해 보련다.

어릴 때는 카드를 손으로 염심히 만들어 친구들에게 보냈던 기억이난다. 성인되면서 무게감있는 분들에게는 소위 연하장 개념의 소나무가 그려지고 학이 날라가는 류의 값나가는 카드를 보냈었다. 그것도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e- card로 대체되더니 이제는 핸드폰 문자로 많은 부분 바뀌어 버렸다. 그래도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직접 핸드폰으로 안부를 물어야 할 것같아 그 작업을 하는 중이다.

왠지,
올해는 초등학교 시절 보았던 카드에 대한 향수가 자꾸 떠오른다.
한복 곱게 차려입고 어린 아이들 대동하고 눈 쌇인 길을 걸어가는 여인네가 그려진 카드 말이다. 찾아보니 다행이 비스므리한게 나왔다. 엄마 가슴에 안긴 것처럼 마음이 다스해 진다. 유년시절에 대한 회귀현상 같다.

http://cafe.naver.com/mamj8836/10506

위의 주소로 가보니 카드가 많았다.
잠시 유년의 기억에서 헤메다가 현실로 돌아온다.

보통 날이나 다름없는데
사람들은 이런 규칙을 만들어 부산을 떤다.
블로그가 썰렁할 것같아,
아니, 마음이 허전한 구석을
카드 하나로서 채워보았다




Posted by @buza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