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WebTalk2007. 4. 23. 12:30


아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실천하는 분들을 나는 Golden Ages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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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정보화사회로 바뀌면서 1970년대 이후 경제성장의 첨병역할을 했던 50,60대들이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일부는 노익장을 과시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시대에서는 별로 쓸모없는 전락하고 말았다.


누구 말처럼 "내청춘을 돌리도!"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런 목소리를 낼 힘도 없고 용기는 더욱 없다. 이들이 30대였던 1980년대 중반쯤 컴퓨터를 처음 가까이에서 보았을 때 나타낸 반응은 어떠했던가? 그리고 1990년대 들어 괴물 같은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책상 위에 놓였을 때는 어떠했던가. 지금 생각하면 그들은 참으로 한심한 짓(?)을 했다.


당시 30대 초반이었던 사람들은 바빠서 못 배우고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은 그다지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안 배웠다. 거들떠보지도 않았으며, 배울 생각은 아예 하지를 않았다. 지금 이렇게 컴퓨터 없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이 오리라는 것과 컴맹이라는 이유로 퇴출순위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으니까.


필자의 나이는 60대 초반이다. 누가 나에게 무슨 세대냐고 물으면 서슴없이 디지털세대, 인터넷세대라고 말한다. 20·30대처럼 컴퓨터로 글을 쓰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블로그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이다.


필자는 환갑을 넘은 나이답지 않게 핸드폰의 단축다이얼을 내 실력으로 입력시켜 놓았고 급하면 핸드폰으로 폰뱅킹을 한다. 필요할 때는 문자메시지도 날린다.  사이버몰에서 책이나 옷가지도 산다. 친구들이 이런 행동을 보고 놀라는 것은 당연하다.


대개 60대 이상의 사람들은 인터넷을 어렵다고 생각한다. 10년 전쯤에는 컴퓨터다루기가, 인터넷을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닌 것만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달라졌다. 컴퓨터를 잘 다루기는 힘들지 몰라도 인터넷은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배우고 활용할 수 있다.


지금 세상에서는 인터넷을 몰랐다가는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다. 공기나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인터넷이다.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통하는 사회에서 인터넷을 모르고서는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하찮은 존재가 되고 만다.

 

인터넷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용할 줄은 더욱 모르는, 그래서 인터넷 블랙홀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50,60대들이여! 인터넷 때문에 내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당장 인터넷을 배워라. 그러면 당신은 인터넷시대의 광대무변한 세상에서 당신의 남은 정열을 멋지게 불태울 수 있을 것이다. <0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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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za19